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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출신 모델 김민철과 <1Day Fitness>DVD의 피트니스 모델로 등장하며 본격적인 미美와 건강의 전도사로 나선 탤런트 오윤아. 출중한 S라인만큼이나 내면도 매력적인 그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함께 이국적인 사이판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데이트를 즐겨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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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났다. 하하. 농담이고…. 실은 어릴 때부터 무용을 배웠는데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선천적으로 배가 좀 나온 체형이었는데, 무용을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똥배가 쏙 들어가더라. 지금은 무용을 그만둔 지 오래되었지만 대신 집에서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매 관리 중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고3까지 계속 무용을 했으니 보통 사람보다 동작이 다소 유연한 건 당연한 일 아니겠나. 어쨌든 덕분에 이번 피트니스 DVD를 한결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헬스클럽이나 피트니스 센터에는 안 다니나? 몸매 관리에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일 텐데. 예전에 잠깐 다닌 적이 있긴 하지만 얼마 못가 발걸음을 끊었다. 시간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내 몸을 힐끔거리는 남자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솔직히 불쾌한 건 사실이다. 나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여자 아닌가.
WORK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하루 24시간 내가 있는 모든 곳을 피트니스 기회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게 포인트다.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TV를 보고 잠자리에 드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언제 어디서든 실시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 빠른 트레이닝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운동법 하나 소개해달라. 운전자들을 위한 자동차 안에서의 스트레칭. 창을 열고 팔을 양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안에서 밖으로, 그리고 밖에서 안으로 가볍게 돌려준다. 뭉친 어깨와 목을 풀어주어 피로가 한결 덜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신호에 걸려 잠시 정차 중이거나 교통 체증이 심해 오도가도 못하고 있을 때, 전전긍긍 신경질을 내는 대신 이 운동을 해보면 좋을 듯하다.
음주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고, 춤은 무지 좋아하는 거 맞다. 그래서 술과 부킹이 위주인 나이트보다는 춤 자체를 즐길 수 있는 클럽이 체질에 더 잘 맞고…. 예전에는 홍대 앞 클럽들도 자주 찾았는데, 요즘엔 얼굴이 알려져서 마음 놓고 드나들기가 힘들어져 좀 아쉽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섹시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빵 선생과 별사탕>의 도도한 유학파 재단 운영자, <미스터 굿바이>의 싱글맘 심장전문의 등 늘 자신만만하고 당찬 커리어 우먼이 단골 배역이다. 재미있는 건 평소에도 바로 그런 모습일 것 같다는 거다. 내가 느끼기에도 평소의 내 모습과 그간 맡아온 캐릭터에는 어느 정도 유사성이 있다. 다소 직선적인 데가 있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보는 편이며, 나 자신과 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자신감이 강하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편인 것도 같고….
그래서 말인데, 몇 달 전 한 기자회견에서 레이싱 걸 출신으로 불리는 게 싫다고 말한 건 좀 의외였다. 과거에 가졌던 직업에 대해 콤플렉스를 보이는 건 당신의 스타일이 아닐 것 같은데. 말을 교묘하게 바꿔 보도하길 좋아하는 신문 기사 특유의 과장법이었을 뿐이다. 레이싱 걸로서의 활동은 엄연히 내가 원해서 한 일이었고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준 중요한 커리어다. 단,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내딛은 지 오래된 지금 굳이 레이싱 걸이라는 옛 커리어를 강조해 대중들의 주의를 흐리는 건 반갑지 않다. 고현정이나 염정아 같은 연기자들에게 이제 와서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일 필요가 없듯이 말이다.
기본적인 한식 요리들은 다 자신있다. 그중 하나를 꼭 집어 고른다면 된장찌개. 바지락으로 국물 내서 호박이랑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 담백하게 끓여낸다. 먹어본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으니 믿어도 된다. 대체로 토속적인 음식들이 주특기다. ![]() LOVE 알고보니 준비된 신부감이다. 그나저나 27세면 슬슬 결혼을 생각할 나이인데….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당신 옆에 설 행운의 남자가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내 캐릭터가 다소 강한 편인 만큼, 더 강한 카리스마로 나를 리드할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마초 기질을 내세우는 폭군 스타일을 말하는 건 전혀 아니고…. 뭐랄까, 부드럽고 자상하지만 기본적으로 강인해서 내게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내가 기대고 싶게 만드는, 그릇이 큰 남자라 표현할 수 있겠지. 없다. 남자를 볼 때 얼굴은 정말 안 따진다.
어깨 스트레칭 엉덩이를 든 채 엎드린 후 상체를 한껏 늘여준다. 잠들어 있던 신체를 깨우고 근육의 수축, 이완 효과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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