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심형래 감독 옹호자도 아니고 충무로 안티도 아님을 밝힙니다.
최근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를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문화평론가나 영화감독들은 디워가 애국주의, 민족주의에 호소하고 스토리가 부실한 영화답지 못한 영화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옳지 못한 생각이며 지극히 편견적인 생각입니다. 디워라는 영화는 그 제작비에 비해 스토리나 배우의 연기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애국주의, 민족주의에 호소한다는 말은 틀렸습니다. 지금 문화평론가나 충무로의 영화감독들은 심형래 감독의 디워를 폄하하고 있습니다. 심형래 감독의 SF 영화는 기존 한국의 영화와는 다릅니다. 한국은 여태 제작비 때문에 SF영화 시도가 없었습니다. 시도할 엄두 조차 못내고 있었죠. 오히려 영화인들은 무사안일주의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은 용가리의 실패를 딛고 디워를 만들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지요.

정작 애국주의 민족주의에 호소한 것은 충무로의 감독과 영화배우들이었습니다. 한미FTA에서 스크린쿼터제를 실시하면 영화산업 망한다고 국민들한테 그렇게 애국심을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애국심 호소에 지쳐 국민들의 반응이 냉담해진 것입니다. 심형래 감독은 헐리우드의 요소에 동양적 요소인 '이무기'를 등장시켰고 엔딩곡에 우리 민족의 노래는 '아리랑'을 넣었습니다. 제대로 된 크로스오버 문화를 보여주었죠, 심형래 감독은 우리나라 영화산업에 발전을 일으킨 것입니다.

기존 영화감독들은 반성해야 합니다. 제작비가 없으면 어떻게든 끌어모아야지요, 심형래 감독은 백만장자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영화감독들은 편협한 시각과 질투, 시기를 자제하고 심형래 감독의 이러한 도전을 모범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영화 얼마나 질 떨어집니까, 국민들이 영화 안 보면 영화산업 망한다고 애국심에 매번 호소하고, 국민들은 그럼 항상 질 떨어지는 영화만 봐야한다는 겁니까.

제작비를 떠나서 싸구려 삼류스토리, 배우의 연기력 부족이 미국에 비해 너무 빈약합니다.

스토리, 연기력도 부족하면서 미국의 거대자본때문에 밀렸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이제라도 영화인들은 자기합리화를 벗어나 자기반성을 하고 발전을 촉구해야 할 것입니다. 영화인들이 디워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영화를 돌이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폄하하는지 원인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P.S]

디워와 같이 500만 관객을 바라보는 화려한 휴가는 디워처럼 비판, 비평이 없습니다. 오히려 옹호, 칭찬, 추천만 올라와있죠. 화려한 휴가는 5.18이라는 역사적 자산 때문에 정치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헐리우드적 요소가 없기 때문에 비난 비평이 거세지 않습니다. 그러나 디워는 헐리우드적 요소가 가미되었고 SF영화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충무로에 속하지 않은 감독, 개그맨 심형래가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충무로의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감히 개그맨 따위가 감독을? 삼류 감독주제에.... 용가리도 실패했으면서 뻔하지' 등의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주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투, 시기로 인해 디워는 지금 질타를 맞고 있습니다.

MBC 100분 토론이 화제가 되고 있는 데요, 진중권 씨가 나오게 된 것은 MBC가 캠코더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계획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확실한건 아닙니다. 제 개인의 생각일 뿐)

※ 캠코더 사건이란? MBC가 디워에 대한 보도를 하려고 영화관에서 7~9초간 디워를 캠코더로 무단 촬영한 사건.

블로그 이미지

Jinsang

,


 

지금 캠동영상과 유인경 기자의 멘트 때문에 MBC게시판 아주 뜨겁습니다,,

다음은 유인경 기자의 멘트입니다,,


"영화를 보지 않았지만 끝에 스토리도 나오는 등 애국심 마케팅이다 등의 말이 많은데


영화를 보기 전에 뭐라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최근 심형래씨가 영화홍보를 위해 많은 코미디 프로를 나왔어요,,


저는 차라리 코미디언으로 돌아가서 그런 밝은 웃음을 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물론 본인의 뜻이겠지만 다시 코미디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유인경 기자,,  토론에서 전원책 변호사 앞에서 버로우탄 그 기자더군요,,


제가 보기엔 말꼬리가 잡힌 것 같네요,,


기자가 말을 못하면 TV에 나오질 말든가,,


상황에 맞지 않게 가정, 서론 과 결말을 쌩뚱 맞게 제시를 하니 말꼬리가 잡히고 욕을 먹지,,


"심형래가 최근에 나온 코미디 프로 재미나게 봤다. 영화 찍어서 고생하지 말고


그냥 맘 편하게 코미디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옛날 영구 생각도 나고 말이야."


는 뜻을 네티즌들은


"재미없는 영화나 만들지 말고 차라리 코미디나 해라." 로 해석을 하니,,


하지만 명색이 기자라면 저런 말꼬리는 안 잡혀야죠,,


자신의 언어능력은 인지도 못 한채 개티즌 개티즌하고 있을 것 같네요,,




한국말 참 어렵죠,, 어떻게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니깐요,,


이런 속담이 생각나네요,,


제가 평소 때 자주 애창(?) 및 애용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Jins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