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에서 보고서 메모했다가 찾아간 집.
꽃게의 살을 직접 짜서 양념을 한 후에 밥에 비벼먹는 꽃게살비빔밥. 약간 생소한 메뉴이기는 하지만 양념이 잘된 꽃게살을 야채와 계란 노른자 등이 들어있는 비빔밥 그릇에 넣고 비비면, 게살의 비릿함도 없어지고, 부드러움과 매콤함 그리고 개운함 등이 남는다.
정말 밥도둑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밥 한공기가 후딱 넘어가서 어어~ 다이어트를 위한 한수저마저도 남길 수 없게 만든다.
꽃게무침도 같은 양념베이스를 사용해서, 부드러운 살들이 쏙쏙 빠져나오는데, 일반 반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과는 차원이 다르다. (넘 당연한 얘기인가?...)
여기에 사용되는 꽃게장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양념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밥을 다 먹은 후에 입가에 남아있는 알싸하게 매움과 개운함이 한끼 점심 식사의 즐거움을 더 해 준다.
Jins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