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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븐 낙타거미

Story 2007. 8. 24. 19:36
 


습성

낙타거미를 비롯한 Solifugae들은 육식성으로 주로 흰개미나(많은 종들이 흰개미를 주식으로 살아감.) 작은 딱정벌레, 귀뚜라미, 기타 작은 절지류들을 잡아먹습니다.   먹이를 잡을 때는 위에서 설명한 촉각으로 붙잡고 집게턱으로 분해하는 전법을 씁니다.   먹이감이 분해되면 거미와 마찬가지로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액체상태로 만들어서 흡수를 합니다.
야행성인 낙타거미는 주간에는 그늘을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움직이는 그림자까지 쫗아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낙타거미가 자신을 공격한다고 착각하게됩니다.


 

신화

낙타거미는 많은 신화의 소재가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몸집이나 행동, 성향, 위험성들이 과장되었습니다.   사실 알려진 바와 다르게 그렇게 크지도 빠르지도 않습니다.   가장 큰종이 몸길이 5cm+다리경간 12cm정도며 보통 한시간에 10 마일 정도를 이동할 수 있죠.   그리고 모든 Solifugae들은 독이 없으며 거미줄을 만들 수 없습니다.   과거 아랍인들은 낙타거미가 인간의 고기를 먹는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믿음은 신화에서 비롯된 것인데 낙타거미가 잠자는 사람에게 다가와 독니로 몸을 물어서 마비시키고 살을 뜯어먹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낙타거미는 독이 없을 뿐 아니라 자기보다 훨씬 큰 상대를 공격하지도 않습니다. (알의 보호를 위한 경우만 빼고..)   하지만 모습이 험상궂고 성이 나면 기분나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람들로 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실제로 낙타거미가 인간에게 입힐 수 있는 해라고 한다면 역시 그들을 맨손으로 만졌을 때 물리는 사고일 것입니다.   독은 없지만 집게턱의 무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보통 거미와 비교해서 면적이 훨씬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공격성

하지만 낙타거미는 비교적 성질이 사나운 절지동물입니다.   실제로 외국의 애완동물 샵같은 곳에 나와있는 정보를 보면 모두 성향이 Aggressive(공격적) 이상으로 나와 있으며  Handling(손으로 만지는 행위)을 금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매우 빠른 속도로 먹이감을 물어서 제압해버리므로 Galeodes 같은 대형종의 경우 전갈이나 도마뱀, 작은 쥐까지도 사냥이 가능합니다.   애완용 상태에서도 귀뚜라미등의 먹이를 넣어주면 놀라운 솜씨로 잡아채기 때문에 매우 재밌고 흥미로운 종으로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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